동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동 주민센터 주변의 모과나무 10여 그루에서 수확기에 접어든 모과를 수확하여 주민자치위원 10여명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저밀기와 다듬기를 하고, 설탕과 꿀 등을 섞어 켜기를 한 후 보름동안 숙성을 시켜 ‘모과청’을 만들었으며, 지난 12일과 13일에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모과청’을 노인들의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와 모과차 한잔으로 담소를 즐기며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 5곳을 직접 방문하여 각 5Kg씩 총 25Kg을 전달했다.
동춘3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그동안 지나가는 행인들의 무분별한 모과 따기로부터 방치된 유실수를 보호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춘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모과청’ 나누어주기 사업이 예상외로 좋은 호응을 얻자 앞으로도 매년 동 주민센터 주변의 모과를 수확할 예정이며, 또한 구 특수시책사업인 ‘유실수 심기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심은 매화나무에서 매실 수확량을 파악하여 사업의 확대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 자료제공 : 동춘3동 주민센터 ☎ 810-7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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