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송도동의 관내 공중위생업소인 ‘블루오션’(대표 박상팔, 44세)에서는 최근 연수구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주 수요일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목욕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도동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오션’ 대표인 박상팔氏가 송도동사무소 개청 이후 최근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이에 따라 송도동 노인복지담당자 등과 논의한 끝에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월1회 목욕시설 무료개방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팔氏는 “평소 어르신들을 위해 뭔가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실천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송도동사무소에서 좋은 기회를 줘서 오히려 본인이 더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단순히 월1회 목욕시설을 무료개방이라 그 의미가 미약해 보일수도 있지만 현재 연수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수가 1만6천여 명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작은 의미의 선행이 아니며, 아울러 어르신들의 이용도가 점점 높아질 경우 목욕시설의 무료개방 일수의 확대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지난 28일 송도동에 거주하는 김모 할아버지(72세)는 평상시처럼 목욕을 하러 왔다가 무료목욕을 이용하고 “목욕비 몇 푼보다도 각박한 요즘 세상에 어른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며 “다음번에는 경로당 친구들과도 같이 오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온정이 있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 자료제공 : 송도동사무소 810-7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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