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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작성자
    이미숙
    작성일
    2008년 6월 12일
    조회수
    18262
  • 담당부서
    환경관리팀
    전화번호
    810-7331
  • 첨부파일
 

 중금속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고 인체에 어떤 해를 끼치는가?

  

일단 중금속에 대해서 요약부터 하자면 수은 ·납 ·구리 ·망간 ·크롬 ·바나듐 등과 같은 중금속염이 체내에 흡수 ·축적되어 일으키는  중독입니다.

 

중금속이란 비중이 4~5 이상인 금속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것이 많습니다. 원래 이러한 물질을 다루는 공장 내에서 발병하는 직업병이었으나, 공장 및 자동차등의 오염물질 배출과 각종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일반인들도 중금속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중독 메커니즘은 다양해서 유기금속염, 특히 메틸수은과 같이 단백질과 결합력이 강하여서 생물체에 흡수 ·축적되기 쉽습니다. 무기중금속염은 생물체에 비교적 늦게 흡수되지만, 일단 흡수 ·축적되면 단백질 변성을 일으키므로 그 생물은 생존할 수 없게 되지요.


급성중독은 즉사하거나 치료하면 치유되기도 합니다. 만성중독은 서서히 진행되며,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이윽고 사망하거나 다음 대(代)에 기형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금속 중독으로 일어나는 대표적인 병에는 메틸수은화합물에 의한 미나마타병[水俣病]이 있습니다.


▲ 수은 축적이 원인이 된 미나마타병


일본 남단 구마모토 현의 작은 어촌인 미나마타 마을에서 1953년부터 원인 불명의 괴질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업을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사람들의 손발이 마비되고, 언어 장애가 나타나고 마치 망원경을 거꾸로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시야 협착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 이전에도 어획량이 감소하고 고양이가 경련을 일으키면서 죽고, 하늘을 날던 갈매기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바다에 떨어지는 등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었지요. 하늘을 날던 갈매기가 갑자기 떨어진다? 좀 웃긴 장면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문제가 심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원인을 몰라서 '원인 불명의 괴질' 로 불렸는데, 한 대학의 끈질긴 연구 결과 미나마타만 근처의 신일본질소 공장에서 배출되는 수은이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그 후에 정밀한 조사 결과 공장에서 배출한 수은(Hg) 이 바다로 흘러가고 이 수은이 미생물에 의해서 무기 수은보다 더 유독한 유기 수은으로 변화하고, 바닷물 속의 유기 수은이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섭취한 갈매기 고양이 사람에게 독성이 크게 나타나, 이 질병으로 인해서 7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 카드뮴 중독으로 너무 아픈 증상의 이타이이타이병


이타이이타이 병은 카드뮴 중독으로 인해서 발생한 질병입니다. 일본 도야마 현 진즈가와 유역에서 발생한 이타이이타이병이 '원인불명의 괴질' 로 보고된 것이 1955년, 처음 발견된 1910년 당시에는 병의 원인을 몰라서 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이 병의 증세를 따서 '아프다 아프다' 는 뜻의 ' 이타이이타이'병으로 불렀다고 하는군요. 얼마나 통증이 심했으면, '아프다 아프다' 라는 말로 병 이름을 지었을까요? 조사결과 아연을 제련하는 광업소가 버린 폐광석에 포함되어 있던 카드뮴이 진즈가와 강으로 흘러들어 강물을 오염시켰고, 이 물을 농업 용수로 이용한 농작물이 카드뮴에 심하게 오염되어 이를 먹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일으켰던 것입니다.


이타이이타이 병은 신장 기능 장해와 골연화증을 일으키는 아주 무서운 병인데, 골연화증은 카드뮴이 체내의 칼슘 대사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뼈가 매우 약해지는 증세를 동반해서,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기침을 세게 할 경우에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였다니 무섭지 않습니까?


이런 중금속은 축적성이 있는데,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킨 카드뮴의 체내 잔류 기간은 16~33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금속은 중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수은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체내에서 배출이 되지 않고 계속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생물 농축' 이라 하는데, 생물 농축이란 먹이 피라미드 상위로 갈수록 오염 물질의 체내 농축이 심해지는 현상을 말하지요. 당연히 먹이 피라미드 제일 위에 있는 인간이 가장 심한 피해를 받는 것입니다. 환경보전이 뭐 중요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제 거의 없으시겠지만 정비나 검사 제때 받지 아니하고 운행하는 차량이 주범이 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노출된 일상이라면 그래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래와 같습니다.


▲ 수은 전지를 다 쓴 후 분리수거, 반환이 너무 중요해요


▲ 일회용 건전지보다 재충전할 수 있는 건전지를 사용해요.


▲ 중금속 제거 효과 있는 녹차를 마셔요


▲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해요.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탁월하다는 식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고사성어가 있드시 적당히 섭취하면 약이 되나 과하면 섭취하지 아니함만 못하오니 건강한 내 몸을 위하여 여러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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