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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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재성
- 작성일
- 2005년 6월 25일
- 조회수
-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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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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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는 "칭다오"라는 중국음식점이 있습니다.
오늘(2005.6.25)은 점심때 일이 있어서 그 옆을 지나다가 혼자 들어가서 자장면을 시켜먹고 습관처럼 신용카드를 내밀었더니 사장이 큰 목소리로 웃더군요! 자기집에서 3500(자장면 값)을 카드로 결제하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하면서요! 너무 황당해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제하는 중에 계속 웃더군요! 그래서 제가 3500원은 카드로 결제가 안됩니까?라고 했더니 사장 왈 카드수수료 떼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남는 것이 없다나요!
참 할 말을 잃었습니다. 결국은 그 집 사장은 성실 세금 납부자가 아니라는 반증이겠죠?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댄데, 아직까지도 신용카드결제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보이는 음식점 사장이 연수구에 있다니?
가족들끼리 자주 가는 음식점이었는데, 오늘부로 발길끈을겁니다. 그리고 연수구청 세무과에서는 한번 세무조사해보시죠?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지 의심되는 집입니다.결국 자영업자들이 현금받고 성실하게 세금내지 않는 것을 저희 같은 봉급자들이 다 뒤집어쓰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