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현대5차 아파트 부녀회와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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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옥경
- 작성일
- 2005년 2월 23일
- 조회수
-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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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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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녀회에서 설치한 재활용 수거 천막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자 합니다.
1층에 거주하고 있던 저는 7년 동안이나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말 없이 집앞에 놓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인 쓰레기 천막이 집앞을 가릴 정도의
크기로 설치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라인에 사시는 주민께서는 여기서 부침개를 부쳐먹거나,
아님 상가집 분위기가 난다며 너무 크다고 한마디씩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더러는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말 없이
쓰레기를 앞에다 놓고 냄새를 맡으며 살게 된 것이고요.
이 문제에 대해 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소, 동대표,부녀
회원들의 대처방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관리소측은 대안마련보다는 방관하고 있었으며,
동대표와 부녀회측은 다른 대안을 내놓기 보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충실하였고,
옥련동 현대5차 주민들은 서로 자신의 집앞엔 절대로
쓰레기를 놓을 수 없다며, 기존의 자리에다 쓰레기를
놓는 쪽에 찬,반 투표를 하여 결국엔 저의 집앞에
그대로 놓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집단으로 개인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수하라고 투표까지 해도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결국엔 구천팔백만원에(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팔고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부녀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대안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단지 자신들의 편리함만
내세운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옥련2동 동민의 소리
로 들어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