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저편시 / 조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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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영란
- 작성일
- 2005년 4월 27일
- 조회수
-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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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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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마음 저편에
그리움으로 서있는 그대는
오늘은
아득히 먼 수평선 저 넘어 에
그리움으로 다가서 오는 당신을
가슴에 넣어 놓고
새겨보고 또 새기며
마음에 그리움을 채우려 합니다
가슴에 파문이 일어
천파千波 만파萬波가 되어
그리움을 퇴색시킬지 두렵기도 하지마는
오늘은
그리움에 목말라 수척해져
애타게 사모하는 당신을
마음 한구석에 그 그리움을
새겨 넣어 심어보려 합니다
그 그리움 영원히
마음에 새기기 위해
그래
가슴에 새겨 보고
마음에 심어 보다
그리움에 복받쳐서 목 메여오면
오늘은
그리움 저편에서
소리 없는 그리움으로
가파르게 달려 올 듯한
그대를 향해서
가슴을 열어 마음을 모두 다
드려보려 합니다
타버린 그리움은 이런 거라고
언제나 그리움 뒤에 가려진
그리울 당신을 그려보는
오늘같은 날이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