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도 인격은 존재합니다!!
-
- 작성자
- 정보관리팀
- 작성일
- 2005년 5월 27일
- 조회수
- 1886
-
- 첨부파일
-
--------------------------------
연수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
안녕하세요! 연수구민님!
연수구청 기획감사실 정보관리팀장 유근홍(810-7060)입니다.
최근에 또다시 우리 연수구민의 아름다운 자유토론장이 불미스런 일로
가득 채워짐을 보며 착착한 마음으로 이글을 씁니다.
사이버세계의 장점은 익명으로 보다 자유로운 의견과 주장을 개진
함으로써 보다 활력찬 각자의 주장을 통해 의견수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으로는 신원확인이 불가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인신공격, 욕설,
조롱성 글들로 가득 채워 질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칼은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이지만 반대로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는
양면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역시 이런 양면성을 갖고 있기에 관리자로서 늘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구정에바란다 게시판은 민원사무처리에관한 법률을 준용하여 시행하는
게시판으로써 민원사무처리에관한법률시행령 2조 3항에 의거 반드시
신원(성명,전화번호등)이 확인된 경우에만 민원으로 인정하여 접수를
하게되며,
또한 담당자가 기한내에 답변을 하도록 규정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어느 관공서나 다 동일한 사안입니다.
그러나 부득이 실명을 밝히시기 곤란한 분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시되
민원으로 인정되지 않는 개인 의견이므로 담당자의 답변의무가 없습
니다.
따라서 답변을 반드시 원하신다면 실명으로 구정에바란다 게시판을
이용 하셔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질서를 위한 법률도 있지만 그와 더불어
인격과 예의도 엄연히 병행하여 존재합니다.
잘못에 대해서는 당연히 준엄하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꾸짖고 또한
시정을 요구하셔야 합니다.
단, 실명 또는 사진을 게재 하는등 개인의 인격을 모독 하는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지상에도 법률적으로 확정신고를 받지 않은 피의자는
항상 김모씨 이모씨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거랍니다.
물론 속상한 기분으로 글을 올리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구청
홈페이지는 구민을 위한 우리 모두의 토론장이므로 욕설과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조롱섞인 언어등은 게시판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
나기 때문에 질서 유지를 위해 삭제를 했던것입니다.
두손으로 눈을 가린다고 하늘을 덮을순 없습니다.
진실을 숨기고자 하는 의도 또한 일획 일점도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서로 지켜가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냉철한 마음으로 어머니가 아들에게 훈계하듯 의견을 표출해 주셨
으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관련된 일들은 시청 감사팀에서 관련자
들을 조사중에 있으며 조만간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것으로 생각
됩니다.
속상한 마음 푸시고 푸른 하늘처럼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