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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장례문화

  • 작성자
    임명묵
    작성일
    2007년 6월 11일
    조회수
    1441
  • 첨부파일









한국교회와 장례문화




 





 

- 문화적측면 -

현재 적국의 분묘수는 약 2천만개에 이른다. 이는 전국 학교용지의 4배.공장용지의 배가 넘는다. 국토의 1%서울시의 1.6배가 묘지이다. 국민 1인당 주택면적은 6평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분묘 1기의 평균 면적은 15평에 이른다 호화분묘와 무연고묘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저축추진중앙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상가당 조의금은 평균 1천9백5만원이다. 한해 평균 사망자를 25만명이라고 추정할 때 약 2조7천4백억원이 조의금으로 지출된다. 기독교 선교의 역사가 1백년이 넘었으나 아직까지 잘못된 관혼상제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기독교인들은 보존해야 할 전통과 개혁해야 할 전통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문화개혁이라는 관점에서 오늘의 화장문화를 교회가 적극 수용해야 한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료다. 이미 죽음을 정복했다. 더 이상 시신의 매장과 화장을 놓고 논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장이냐 매장이냐’가 ‘성경적인가 비성경적인가’의 문제로 논의 되는 수준은 벗어났다. 이제 교회는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교회는 문화의 개혁자로서 화장문화를 연구해야 한다. 특히 납골당제도를 심도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소망교회(곽선희 목사) 사랑의교회(옥한흠 목사)부산새중앙교회(최홍준 목사)등의 노천납골당은 그 좋은 예라고 본다.

- 신화적측면 -

시신의 매장과 화장은 중요한 관심사중의 하나다. 죽음의 종류는 세가지다. 영적인 죽음과 육체적인 죽음과 영원한 죽음이 있다. 영적인 죽음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생명의 관계가 단절된 것이며 육체적인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뜻하며 영원한 죽음은 지옥에서의 여원한 고통을 말한다. 신자들의 부활할 때 부활제가 죽기 전의 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매우 궁금하게 생각한다. 신학자 찰스 하지는 ‘죽기 전의 몸과 부활한 몸이 어떤가에 대해 성격이나 교회가 분명히 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격에 근거할 때 돌에 맞아 죽든, 칼에 맞아 죽든 부활체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결국 매장이든 화장이든 상관이 없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느 노하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화장하면 몸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한다. 화장을 하든 매장을 하든 육체는 완전히 없어진다. 우리는 부활에 관한 한 몸이나 묘지가 어떻게 되든 전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우리의 부활한 몸은 여원한 집이다. 그러므로 화장이나 장기기증은 부활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화장과 매장은 비본질의 문제다. 어느 하나를 강하게 고집하기보다는 둘다 옵션을 두고 복음의 본질이 방해받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화장문화 정착 “100만인 서명운동”

-운동본부 발족 본격활동...장기본부와 연계 생명운동도 병행 추진

-홍보대사 황수관 교수

“매년 여의도만한 면적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습니다. 국토훼손이 심각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땅이 없습니다. 기독교의 올바른 부활신앙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장묘문화는 개선돼야 합니다”

그릇된 장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기독교화장장려운동본부(공동대표 옥한흠 곽선희 최일도 이동원 최홍준 박종근 송길원 목사.이하 기화운)는 16일 창립대회를 갖고 화장장려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지도 층 인사들을 중심으로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또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연합해 화장 및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연합해 화장 및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운동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화운은 황수관교수(연세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화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위해 장례문화개선세미나와 화장장려캠페인등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기화운 창립대회에는 각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화장할 것을 서약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고건서울시장은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교계를 중심으로 운동본부가 설립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같은 기독인의 한사람으로 화장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의환 총장(총신대)은 “부활을 약속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뒤에도 영광을 나타낼수 있는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대안과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독인들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모임 보건복지부장관, 송자총장(명지대) 서경석목사(시민단체연합회장) 김명혁교수(합동신학대학원) 민영진 박사(성서공회총무)등이 이 운동에 참여할 것을 서약했다. 기화운은 앞으로 성격적 부활신앙과 화장서약, 유언남기기 등이 담긴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각종 노인시설 및 교육시설에서 화장의 당위성을 계몽할수 있는 교육용 영상자료를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납골당 주택가 설치 가능

건교부, 도시계획시설 규칙 개정.
우리나라도 미국.일본처럼 주택가에 납골당이나 장례식장을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도시계획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공포하면서 도시 외곽의 자연녹지지역으로 제한 했던 공동묘지.납골당.화장장과.자연녹지와 준주거.상업.준공업지역에 한해 허용했던 장례식장의 설치 장소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또 그동안 공동묘지에만 허용했던 납골당을 공동묘지가 아닌 곳에도 설치할수 있도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은 규정상으로는 용도지역과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해졌다. 박상규 건교부 도시정책과장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1월 개정한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에서 내년부터 시.군 구마다 묘지 .화장. 납골 시설의 수급에 관한 중. 장기계획 수립을 의무화함에 따라 관련규정을 바꾸게 됐다 고 밝혔다.    “ 시민 의식이 개선되고 있고 화장장. 납골당 등의 시설이 쾌적하게 조성되는 만큼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앙의빛

화장권장. 교회가 “앞장”

가정사역연구소 기독교 장례문화 세미나

성격적인 장례예배의 모델을 찾기위한 세미나가 처음으로 열렸다. 기독교 가정사역연구소(소장 송길원목사)와 교회성장연구소(소장 명성훈목사)는 7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옥한흠목사)에서 “기독교 장레문화 세미나”를 개최 했다. 6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상복목사(횃불트리니티신하대학원대학교총장)등이 강사로 나서 기독교 장례문화를 혁신하는 실제적인 방법에 관해 강연했다. 김상복 목사는 “우리나라 장레문화는 좀더 현실성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염을 하는 것 등은 고쳐져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목사는“성격적.신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화장은 한구교회가 앞장서서 권장할 만한 일” 이라고 덧붙혔다. 또 노천 납골당을 설치하는 등 목회현장에서 모법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소망교회(곽선희목사)와 임종을 앞둔 노인들을 위해 유언을 미리 남겨두도록 하고 있는 익산웅포교회(박재용목사)의 실무자들이 여러 가지 독특한 장례방법을 공개했다. 이밖에 송길원목사는 “임종예비 교실을 만들라” “유언 비디오를 찍어두라”등 기독교 장례문화로 개발을 위한 10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명성훈목사는 기억에 남는 장례설교 방법에 관해 강연했다. 연구소는 이날 참석자 2백35명을 대상으로 “사후 자신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화장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71명),“화장을 하는것도 좋다”(143명)로 응답해 91%가 화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묘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답은 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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