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송도신도시에 사는 주민입니다. 한진해모로아파트와 성지아파트 사이에 있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사람들이나 길을 건너야 하는 사람들은 횡단보도를 건널때 불안해 하면서 건너가고 있습니다. 2주전 저희 애가 횡단보도에서 1차선에 있는 차가 정지하면서 가라고 손짓하는 바람에 길을 건너다 2차선에서 급히 지나가던 승용차에 부딪히면서 차 위로 올라 붕 떠서 앞 유리를 머리로 깨고 다시 땅으로 뚝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를 경험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우리 가족 모두 횡단보도를 무서워서 건널 수가 없습니다. 도로는 주도로이면서 차들은 많이 다니고 이쪽 2차선과 반대편 2차선의 신호가 맞지 않아 중앙선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신호등 설치를 건의합니다.
참고로 우리 아이가 경찰서에 가서 피해자 진술을 마치고 오는 과정에서 병실로 올려주려고 병원 주차장은 너무 멀고 아이가 힘들어 해서 병원 뒷편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아픈 아이를 데려다 주고 내려왔더니 제 차에 불법주차 스티커를 붙이고 있더군요. 사정을 말해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재빠르게도 실행하면서 정말 구민의 안전과 교통질서를 위한 메인도로의 신호등 설치는 관심도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참고하셔서 살기좋은 연수구 송도동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