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이 디프테리아 ·파상풍 감염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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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구보건소
- 작성일
- 2004년 9월 30일
- 조회수
- 3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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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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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절반이상이 법정전염병인 디프테리아나 파상풍에 대한 면역
력이 낮아 이들 질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 소아과 강진한 교수팀이 최근 질병관리본
부에 제출한 '우리 나라의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면역도 조사보고
서'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절반 이상과 청소년 일부가 디
프테리아와 파상풍에 대한 면역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보
통 호흡기와 피부에 감염되는데 잠복기는 2~6일이며 감염된 사람의 침
이나 가래, 기침 등에 의해 옮겨진다.
이 전염병은 심근염과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파상풍은 찔린 상처나 창상 부위에 흙이나 먼지가 들어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계 마비증상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강 교수팀은 디프테리아의 경우 지난 99년 성모자애병원, 부산의대병
원 등 전국 7개 병원에서 급성질환이 없는 소아와 성인 1천 800명을
대상으로 혈청 내 항체 면역력을 조사해 '감염 위험군'을 분류한 결
과 21세 이상 성인의 50%, 20세 이하의 6%가 각각 위험군으로 집계됐
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