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폭력 사태 시끌
전북지부 회원 A씨 “협회장이 폭행…고소장 접수할 것”
김진숙 기자(ease7445@)
이번에 새로 취임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지부 소속 회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력까지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한국공인중개사 협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A씨(47)는 지난 1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 사무실에서 전국 협회장 B씨(51)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협회장이 초도순시로 전북지부 사무실을 찾아 100여명의 회원 앞에서 자신의 공적을 자랑 하던 중 ‘전북지부 사무국장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고 이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의견을 말하라’는 발언에 A씨는 반대의견을 표명하면서 시비에 휘말렸다.
A씨는 협회장의 발언에 대해 “지역사정에 정통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한 사무국장을 해고한 것은 잘못됐다”고 의견을 표명했지만 협회장 B씨는 ‘회원이 회장에게 대드는 회원은 제명해야 한다. 저런 00는 필요 없다. 끌어내’라고 회원들 앞에서 소리를 질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사무실을 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반대의견을 말하자 협회장인 B씨가 단상에서 내려와 주먹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때리고 폭행했다는 것.
이와 관련 A씨는 이번 주중 협회장 B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03/18 [19:46] ⓒ 전북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