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김장담느라 양념 버무리면서 김치맛 보다가...깜짝놀랬습니다.
약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요즘 중국산 고춧다대기에 작업한 멸치액젓까지..워낙 못믿을 음식이 많기에 양념에 문제가 있나싶어 양념맛 보니, 아무 냄새 안나더군요.
씻어논 배추 먹는데..아..어떻게 이럴수가....농약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이걸 버려야 할지,,물에 더 헹궈야 하는지,,참고로 배추 4번 헹궜습니다.
살다살다..김장하다 약품냄새나는 배추 첨 먹습니다.
일반 시장도 아니고 구청에서 주관해서 산지에서 직접 가져왔단 채소에 헹궈도 헹궈도 없어지지 않을정도로 농약을 뿌리다니요..
이걸 어찌해야할지..어이가 없습니다.
30포기 산 김치 다 버려야하나요..
정말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구청에서 이런 행사를 하면서, 그것도 먹거리를..
아무런 검증이나 확인도 없이 주관하나요??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극도로 심각한 이 시기에 밥상의 기본인 1년먹을 김장김치를 이렇게 망쳐도 되는겁니까??
재래시장도 아니고 마트도 아니고, 그래도 가장 믿고 신뢰하는 관공서에서 이렇게 구민을 골탕먹여도 되는겁니까?
이틀동안 배추씻고 양념만들고 이제 버무리기만 하면 끝이었습니다.
양념에 들어간 배, 굴, 액젓, 각종 야채들 다 어쩝니까??
맛보기 전에 이미 버무린 김치들 다 버려야 합니까?
진정 그 행사가 구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는지, 아님 구청의 다른 목적 어떤 목적이 있었던건 아니었는지...의심스럽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연세 많으신 저희 어머니 이틀동안 고생해가며 얻은 결과는 몸과 마음의 상처 뿐입니다.
정말 너무하시는것 아닙니까??